연결 가능 링크

[VOA 뉴스] 북러 ‘군사협력’ 대응…유럽·인태 국가 ‘협력 강화’


[VOA 뉴스] 북러 ‘군사협력’ 대응…유럽·인태 국가 ‘협력 강화’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2:39 0:00

워싱턴에서 사흘 동안 개최됐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안 중 하나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 같은 북러 협력은 유럽 국가들과 인도태평양 국가들 사이에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워싱턴에서 사흘 동안 개최됐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논의된 사안 중 하나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 같은 북러 협력은 유럽 국가들과 인도태평양 국가들 사이에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국무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서 핵심적으로 다뤄진 북러 군사협력 문제와 관련해 다시 한번 분명한 경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관련 사안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은 인도태평양 국가들과 유럽 국가들 간의 협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안보 공약은 철통같다는 점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을 군사적으로 강화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은 인태 지역과 유럽 전역의 미국 동맹들 간의 안보 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또 국무부는 오랫동안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 심화에 대해 경고해 왔다면서, 여기에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다른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전쟁을 가능하게 한 데 대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한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러 협력 심화로 인한 이 같은 상황 전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지원에 관심이 있는 모든 나라에 우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한국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1일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났습니다.

두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미한 정상회담 결과와 불법적인 러북 협력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 그리고 원자력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두 장관은 특히 나토 정상회의 계기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함으로써 불법적인 러북협력에 맞서 양 정상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천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한미, 한미일 간의 고위급 교류를 계속 활성화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한미일 간 흔들림 없는 연대를 보여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7월에 라오스에서 개최 예정인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도 러북 간 불법 협력과 북한의 지속되는 도발에 대한 강력한 규탄 메시지가 발신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