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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러 군사협력 심화, 인태·유럽 안보 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


지난달 19일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지난달 19일 북한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서명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국무부는 12일 “북한을 군사적으로 강화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은 인태 지역과 유럽 전역의 미국의 동맹들 간 안보 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안보 공약은 철통 같다는 점을 강조한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reiterate that our commitment to the Republic of Korea is ironclad. Efforts by Russia to bolster the DPRK militarily will only lead to a strengthening of our security partnerships with allies across the Indo-Pacific and Europe. We have been warning about deepening cooperation between Russia and the DPRK for quite some time, including by sharing information publicly about how the DPRK has supported Russia’s brutal war against Ukraine through ballistic missiles and other weapons transfers. It is something we take very seriously.”

이 대변인은 “국무부가 오랫동안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심화하는데 대해 경고해왔다”며 “여기에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과 다른 무기를 제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에 대한 잔혹한 전쟁을 가능하게 한 데 대한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한 것도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 전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에 맞서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지원에 관심이 있는 모든 나라에 우려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약 2시간에 걸친 일대일 회담을 마치고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러시아는 북한과 군사기술 협력을 진전시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며 "새 협정 내에서 군사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두 나라 관계는 동맹관계라는 새로운 높은 수준에 올라섰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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