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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중러 ‘군사 밀착’…미한일 등 ‘역내 협력 강화’ 중요


[VOA 뉴스] 북중러 ‘군사 밀착’…미한일 등 ‘역내 협력 강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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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 문제를 다시 지적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국방 산업을 돕고 있는 중국의 문제도 거듭 지적하면서 중국 역시 이런 상황이 불편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역내 위협에 대응해 미국과 일본, 한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 문제를 다시 지적했습니다. 또 러시아의 국방 산업을 돕고 있는 중국의 문제도 거듭 지적하면서 중국 역시 이런 상황이 불편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역내 위협에 대응해 미국과 일본, 한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아스펜 안보 포럼이 주최한 대담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군사 밀착 문제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 정부가 제재와 수출 통제 등의 조치를 통해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어렵게 해왔지만 러시아는 북한과 중국, 이란과의 협력을 강화해 이를 타개하려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러시아가 특히 북한, 이란과의 관계에서 해결책을 찾은 것이 사실입니다. 또 불행히도 중국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계속 추진할 수 있도록 방위산업 기반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중국은 북한이나 이란과 달리 무기를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러시아의 국방 산업에 기반이 되는 기계 및 부품, 초소형 전자부품의 90%를 공급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는 것은 국제적 평판에 좋지 않으며, 그런 차원에서 중국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이 매우 불편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이날 아스펜 포럼이 주최한 대담에 참석해 중국의 역내 강압에 대응한 역내 동맹 및 파트너국가들의 협력 강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기존 미국의 역내 정책은 양자 동맹 중심의 사고방식이었지만 지금은 다자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한국, 일본과의 협력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우리는 양자 동맹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맹국인 미국 일본 한국, 미국 일본 필리핀, 미국 호주 영국, 미국 호주 일본 등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능에는 외교적 요소와 기술적 요소, 경제적 요소가 모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한 핵협의그룹 NCG의 미국 국방부 대표인 비핀 나랑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는 러시아, 중국과 함께 북한을 미국이 간과해서는 안 되는 주요 핵 위협으로 지목했습니다.

나랑 차관보는 이날 신미국안보센터가 주최한 대담에 참석해 러시아와 중국, 북한에 의한 전술핵 사용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미국은 다수의 핵 도전자에 의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핀 나랑 /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차관보
“우리는 주로 두 경쟁자 (중국·러시아)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다수의 핵 도전자에 대한 문제입니다. 북한에 대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각각의 도전자들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랑 차관보는 또 북한의 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미국의 3축 체계 특히 차세대 ICBM 센티넬의 현대화가 필수적이라면서, 이는 미국 국가 안보의 최후의 보루로서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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