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유엔 “지난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UNRWA 직원 9명 연루 가능성”


2024년 7월 14일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운영하는 아부 아라반 학교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자료사진)
2024년 7월 14일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가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 캠프에서 운영하는 아부 아라반 학교가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 (자료사진)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 9명이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유엔이 발표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어제(5일) 브리핑에서 유엔 내부감독국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들 9명이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기에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크 부대변인은 총 19명의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이들 9명의 해고가 확정됐다면서, “공격 행위에 대한 어떠한 개입도 팔레스타인인들을 대신해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엄청난 배신”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UNRWA 직원 일부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연루됐다는 이스라엘 측 주장에 따라 독립기구를 구성하고 지난 2월부터 조사를 시작했었습니다.

가자지구 내 구호업무를 담당해온 UNRWA는 팔레스타인 등 담당 지역에서 3만2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약 1만3천 명이 가자지구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나다브 쇼샤니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유엔의 발표 직후 소셜미디어 X에 UNRWA는 이제 “새로운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으며, 이제 세상이 UNRWA의 본 모습을 볼 때”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