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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본토 공격 첫 인정...러시아는 크이우 공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0일,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정례 연설에서 "오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전선 상황과 침략자의 영토로 전쟁을 밀어내기 위한 우리의 행동에 관해 보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는 정의를 회복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침략자에게 필요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러시아 본토 공격에 직접적인 언급을 삼가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일 북동부 수미주와 맞닿아 있는 러시아 쿠르스크주로 진격해 6일째 교전을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건 개전 2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 지역 주민 약 7만 6천 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또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등지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핵심 시설 보안을 강화하는 등 대테러 작전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등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가비상청은 밤사이 수도 크이우 근교 주거용 건물에 격추된 미사일 잔해가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30대 남성과 그의 4살 아들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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