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어제(12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 재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10개월 넘게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인명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 지도자들의 중재 노력을 환영하며, 양측이 협상에 다시 참여하고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을 타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 즉각적 휴전과 모든 인질들의 무조건 석방에 대한 긴급한 호소를 반복했다고 하크 부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아울러 가자지구 내 민간인 보호와 함께 방해받지 않고 안전한 인도주의적 접근을 보장할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날 가자지구에서의 전쟁 목표를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성명에서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를 추구해온 네타냐후 총리의 목표에 대해 갈란트 장관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는 이스라엘 언론 보도 내용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갈란트가 반이스라엘 서사를 채택한다면 이는 인질 협상에 도달할 기회에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실은 이어 하마스에 대한 완전한 승리라는 목표는 “네타냐후 총리와 안보내각의 명확한 지침이며, 갈란트를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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