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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기시다 ‘연임 포기’에 “누가 총리되든 미일동맹 계속 심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도쿄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직 연임 포기 의사를 밝힌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일본과의 동맹을 계속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가 미일 동맹 발전에 기여했다며 사의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 기시다 ‘연임 포기’에 “누가 총리되든 미일동맹 계속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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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연임 도전 포기 선언’과 관련해 “누가 그 지위와 직책을 맡게 되든 우리가 일본과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계속 심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The leadership and the governance of Japan is of course up to the Japanese people to determine and I have no doubt that whoever ends up assuming that position and office that we will continue to deepen our alliance and partnership with Japan.”

파텔 부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본의 리더십과 통치는 일본 국민이 결정할 문제”라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로 예정된 일본 자유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은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에 오릅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기시다 총리에 대해 “미국의 특별한 친구였다”며 “우리는 그의 굳건한 파트너십과 비전 있는 리더십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Let me just say about Prime Minister Kishida, he has been an extraordinary friend to the United States and we deeply appreciate his steadfast partnership and his visionary leadership. Under his leadership, the Japan and US Alliance has been brought to greater heights and it is truly evolved into a global partnership where we stand shoulder to shoulder with each other, promoting our shared values and interests.”

파텔 부대변인은 기시다 총리의 리더십 아래 “미일 동맹은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했다”며 “이는 우리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증진하는 진정한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발전하도록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시다 총리가 지난 4월 워싱턴 DC를 방문해 대통령과 만나고 의회에서 연설한 것이 아주 분명하게 이를 강조한다”면서 “우리는 그의 재임 기간 중에 주요 7개국(G7)에서 기시다 총리와 협력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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