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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러 장거리 공격 허용 촉구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군의 F-16전투기를 배경으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공군의 F-16전투기를 배경으로 언론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19일) 동맹국들이 제공한 장거리 무기의 사용 규제를 풀어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외교관들과의 간담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후과를 경고한 데 따라 동맹국들이 제공한 무기를 러시아 내부 깊숙한 곳까지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요한 관념적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순진하고 환상적인 레드라인 개념이 요즘 무너졌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재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최소 1천250㎢를 점령하고 92개 마을을 통제하는 한편 러시아 군의 병참 전략상 중요한 3번째 교량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날(18일) 우크라이나 군이 이 지역에서 1천150㎢ 면적 내 80여 개 마을을 점령했다고 주장한 것에서 진전된 것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같은 전과가 우크라 군의 공격을 격퇴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 사용 제한을 완화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지난 6일 쿠르스크 등지에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증강된 대대급 규모의 집중공세를 감행한 뒤 이 접경 지역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이 북서부 지역에서 이같은 공세를 계속하는 가운데 동부전선에서는 수세에 몰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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