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51전투비행단, 준비태세훈련 … 처음으로 을지프리덤실드와 연계


제51전투비행단에 배치된 미 공군 F-16 파이팅 팰콘이 1일 한국 오산비행장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 = 미 공군 제공.
제51전투비행단에 배치된 미 공군 F-16 파이팅 팰콘이 1일 한국 오산비행장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 = 미 공군 제공.

주한 미 공군 전투기들이 23일까지 준비태세훈련을 실시합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미한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실드(UFS)’와 연계해 훈련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김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 51전투비행단, 준비태세훈련 … 처음으로 을지프리덤실드와 연계
please wait

No media source currently available

0:00 0:03:18 0:00

미 제7공군 예하 제 51전투비행단은 19일 “한국 오산 소재 51전투비행단의 준비태세훈련이 8월 19일 시작해 23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51전투비행단 공보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밝히며“ 반복적으로 실시해온 비행단 준비태세 훈련을 비행단 사상 최초로 ‘을지프리덤실드(UFS) 24’ 훈련에 통합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51전투비행단 공보실] “For the first time in recent history, the 51st Fighter Wing at Osan Air Base, Republic of Korea, is incorporating its recurring wing readiness exercise into Ulchi Freedom Shield 24. The 51st FW readiness exercise started on Aug. 19 and will continue until Aug. 23, 2024. The 51st FW will be conducting local flying and agile combat employment (ACE) operations, working to not only enhance local wing readiness, but also reinforce Seventh Air Force and U.S. Forces Korea’s command-and-control training efforts.”

그러면서 “51전투비행단은 현지 비행, 신속전투배치(ACE. Agile Combat Employment) 작전을 수행할 것이며, 아울러 현지에서의 비행단 준비태세 강화 뿐만 아니라 7공군과 주한미군의 지휘통제 훈련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비행단 소속 항공기들과 병력들이 한국 내 공동 작전 기지로 이동해 작전을 수행하며 낯선 환경에서도 즉각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비행단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윌리엄 맥키번 제51전투비행단장은 보도자료에서 “이같은 규모와 성격의 훈련 실시는 이곳 한국에서의 우리의 준비태세에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맥키번 제51전투비행단장] “Conducting exercises of this scale and nature is a necessary part of our readiness posture here in the Republic of Korea. Integration like this is what we’re here to do, to show everyone that we are ready to fight tonight when needed, from the tactical level all the way up to the operational.”

한국 군산에 위치한 미 7공군 예하 제8전투비행단도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공군은 20일 보도자료에서 이 기간 동안 “양국 공군 5개 비행단이 참가한 가운데 다영역 임무 수행을 위한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공군 제11∙16∙20 전투비행단이 함께하는 이 훈련에 미 공군 F-16 ‘파이팅 팰컨’, A-10 ‘썬더볼트’ 공격기와 한국 공군의 F-15K ‘이글’∙FA-50 ‘파이팅 이글’∙KF-16 전투기 등 총 200대의 공군기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이들 양국 공군기들은 닷새 동안 120시간 연속 2천여 회의 역대 최대 규모 출격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훈련 현장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녹취 : 훈련 현장음]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 사진 = Center for Asia Pacific Strategy.

한미연합사령부 작전참모를 지낸 데이비드 맥스웰 아태전략센터 부대표는 2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미 공군력 역량을 결합한 우리의 모든 공군력은 한국 방어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맥스웰 부대표] “All of our airpower that combined ROK-US air power capabilities are one of the most significant elements of defending South Korea and together they can overpower and destroy any of North Korea's air forces as well as, most importantly, being able to attack the strategic targets throughout the breadth and depth of North Korea.”

맥스웰 부대표는 이를 통해 “북한의 어떠한 공군력도 압도하고, 무엇보다도 북한 내 깊은 지역 등 곳곳에 걸쳐 존재하는 전략적 목표물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한국 간 연합 작전 환경 개선과 역내 안보 환경을 반영한 실시간∙가상 훈련 시나리오를 통한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목표로 하는 연례연합훈련UFS 24는 19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북한은 이 훈련을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18일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공보문에서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가 심해질수록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뉴스 김시영입니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