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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도시 등 겨냥한 러 공격 강력 비난”


25일 미국 도버 공군 기지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25일 미국 도버 공군 기지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에서 내리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26일) 우크라이나 민간 지역과 기반시설 등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러시아를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오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도시들과 전력 기반시설들에 대해 여러 차례 미사일과 드론들을 발사했다”면서 “이 충격적인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사망했으며, 공격은 20여 개 중요 전력시설들을 목표 삼았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계속하고 있는 전쟁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어둠 속으로 빠뜨리려는 이같은 노력들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비난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방공체계 등 필수 군사장비 지원을 위해 50여개국이 모인 연합체인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UDCG)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자유∙주권∙독립 국가인 우크라이나 국민이 승리할 때까지 우크라이나인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이날 전화 회담을 갖고 전쟁 관련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디 총리가 우크라이나 방문 중 역내 평화와 에너지 부문 등에 대한 계속적인 인도주의 지원 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앞서 모디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뒤 기자들에게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 종식의 유일한 방법은 “대화와 외교”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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