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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틀째 우크라 대규모 공습…젤렌스키 “최소 4명 사망…대응 있을 것”


27일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자포리자 건물 잔해를 지역 거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27일 러시아 군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자포리자 건물 잔해를 지역 거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다.

러시아 군이 오늘(27일) 우크라이나 곳곳에 이틀째 대규모 공습을 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군이 우크라 내 수십 곳을 겨냥해 수 차례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감행했다며, 이로 인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의 호텔과 남부 자포리자에서 각각 2명이 발생했다고 지역 당국이 전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X에 사망자 외에 16명이 부상했다며, 러시아 군이 민간인과 기반시설을 겨냥해 이란제 ‘샤히드’ 드론 81기를 비롯해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등 90여 개 무기를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심의 여지 없이 이 사건과 다른 모든 공격에 대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다수의 드론 편대와 투폴레프(Tu)-85 전략폭격기 편대, 미그(MiG)-31 전투기들이 러시아 비행장에서 이륙한 것을 포착했으며, 발사된 미사일 10발과 드론 81기 중 미사일 5기와 드론 60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러시아 군은 어제(26일)도 수도 크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 전략폭격기 편대와 다수의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가했으며, 이로 인해 최소 7명이 사망하고 전력 기간시설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최근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등지를 침공한 데 대해 대응을 예고했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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