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오늘(30일) 이란을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은 이날 “미슈스틴 총리가 공식방문을 위해 이란에 도착할 예정”이라면서,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모하마드 레자 아레프 제1부통령과 면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슈스틴 총리는 “무역, 경제, 문화, 인도주의 분야에서 러시아와 이란 간 협력의 모든 영역”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와 이란은 이미 원자력 산업에서 적극적 협력을 해오고 있으며, 이란 내 원전 건설에 러시아 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타스’는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와 이란은 이달 중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이란 방문 등을 통해 꾸준히 교류해왔으며, 10월에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양국 정상회담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총리의 이번 이란 방문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년 넘게 전쟁을 계속하고, 이란 등 중동 지역 친이란 세력들과 이스라엘 간에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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