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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오물 풍선 살포, 혐오스럽고 위험해”


지난달 5일 한국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남북한 국경 위로 북한이 날려보낸 쓰레기 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지난달 5일 한국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남북한 국경 위로 북한이 날려보낸 쓰레기 풍선이 떠다니고 있다.

미 국무부는 8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절망적이고 혐오스러우며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대변인은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VOA 논평 요청에 “우리는 동맹인 한국과의 긴밀한 조율 아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이런 행동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are monitoring the situation in close coordination with our ROK allies. The DPRK’s continued provocations are desperate, disgusting, and potentially dangerous and we call on the DPRK to cease these actions and return to dialogue.”

북한은 지난 5월 말부터 이달 8일까지 총 26차례에 걸쳐 5천600개 이상의 오물 풍선을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4~5일 간 한국 파주와 서울 등지에서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에서 터져나온 쓰레기들이 바닥에 널려있다.
지난달 4~5일 간 한국 파주와 서울 등지에서 북한이 날려보낸 풍선에서 터져나온 쓰레기들이 바닥에 널려있다.

지영미 한국 질병관리청장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오물 풍선과 관련해 생물 테러 위험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생물 테러 감염병에 대비해 두창이나 탄저 백신 비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용현 한국 국방장관은 8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도발이 선을 넘었다고 판단되면 “부양 원점을 비롯해 지원세력과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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