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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국방장관 경질…“신뢰 깨져”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의 기자회견 중 나란히 앉아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지난달 28일 이스라엘 텔 아비브에서의 기자회견 중 나란히 앉아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어제(5일)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갈란트 장관 경질을 발표하면서 “전쟁 중에는 어느 때보다 총리와 국방장관 사이 완전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타깝게도 전쟁 초 수개월 동안에는 그런 신뢰가 있었고 매우 유익한 작업들이 있었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나와 국방장관 사이의 신뢰가 깨졌다”고 밝혔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레바논의 무장세력인 헤즈볼라 등 역내 친이란 세력들과의 전쟁을 지휘해왔습니다.

갈란트 전 장관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국가의 안전은 내 인생의 사명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와의 개전 이후 이스라엘 전시내각의 핵심 인물로 떠올랐던 갈란트 전 장관은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강조하면서 ‘하마스 소탕’에 방점을 둬온 네타냐후 총리와 대립각을 세워왔습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외무장관직을 수행해온 이스라엘 카츠 장관을 새 국방장관에 임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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