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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리, 해리스 패배 요인은 ‘장바구니 물가’


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선거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를 지켜보며 반응하고 있다.
5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선거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를 지켜보며 반응하고 있다.

5일 진행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돼, 4년 만에 백악관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제47대 대통령이 될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5대 대통령으로 재임한 인물입니다.

연임에 도전했던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패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연임하지 않고, 두 차례 임기를 나눠 수행하는 대통령은 22 ·24대를 지낸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미국의 가장 긴급한 문제로 ‘일자리와 경제’를 지목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입소스 여론조사에 나타났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여전히 높은 물가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로이터는 해설했습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히스패닉 유권자들과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저소득 가정이 트럼프의 선거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4년 전보다 지금 사는 게 낫냐”고 유권자들에게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지난 3일 막판 유세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겨냥해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건가” 물어도 “도널드 트럼프”라고만 답한다고 비꼰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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