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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동맹∙파트너와 북한 ‘파병’ 대응 방안 논의”


미 국무부 외경
미 국무부 외경

미국 국무부는 북한 군의 러시아 파병 문제와 관련해 동맹, 파트너와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군의 참전 속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돼 우크라이나 군과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동맹, 파트너와 적절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We are consulting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about the appropriate response to the deployment of North Korean soldiers inside Kursk to potentially engage in combat with, or I should say against Ukrainian soldiers. But I don't have any announcements to make.”

밀러 대변인은 7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 군을 향해 미국 무기가 사용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구체적으로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국이 ‘행동 없이 우려만 하는 게 아니냐’는 추가 질문에 ‘동맹,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다’는 답변을 상기시키면서 “그 대응이 무엇인지 미리 예고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에 대응하는 것은 미국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 think it's important to remember that the response to Russia's aggression against Ukraine has not been just a United States response. It's especially important to remember this and in the context of some of the other questions I'm getting today, it is a response that we have organized on behalf of more than 50 countries, and so we are going to consult with them about what the appropriate response should be, whether it be from the United States, whether it be from other countries, whether it be a joint response, like we have undertaken today.”

이어 “이것은 50개 나라 이상을 대표해 우리가 조직한 대응인 만큼 우리는 적절한 대응이 무엇인지 이들 나라들과 협의할 것”이라며 “그것이 미국의 대응이든 다른 나라의 대응이든 혹은 공동의 대응이든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 계속될 것

밀러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전쟁 참전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추측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입장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계속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I don't want to speculate. I can tell you that on behalf of the United States, we are going to continue to support Ukraine. We are going to continue to support them on the battlefield, and we are going to continue to work to maintain the alliance that we have put together to back Ukraine, to respond to Russia's aggression.”

이어 “우리는 전장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고, 러시아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동맹 유지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밀러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밀러 대변인은 북러 군사협력이 두 나라의 주권에 달린 문제라고 밝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선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의 안보 심화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군인과의 전투를 위해 북한 병력이 배치되는 것은 역내 모두가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밀러 대변인] “We think that the deepening security partnership between Russia and North Korea and certainly the deployment of North Korean troops to engage in combat against Ukrainian soldiers is something that ought to be of concern to everyone in the region. We've raised those concerns directly with China, said to them that we believe this should be a concern of theirs and it's something that they should raise with both countries.”

이어 “우리는 이러한 우려를 중국 측에 직접 제기했다”며 “우리는 이것이 중국도 우려해야 할 사안이자, 그들이 양국(북한과 러시아)에 문제를 제기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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