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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가안보보좌관 “김정은, 러시아 군사∙기술 지원 기대”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 “김정은은 러시아로부터 군사 및 기술 지원 형태로 어떤 중요한 것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이 우크라이나 전장에 병력을 파견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무엇을 얻는지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도 확실히 알진 못하고, 솔직히 블라디미르 푸틴도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 “We don't know for sure, and frankly, I think Vladimir Putin doesn't know for sure. I think he probably hasn't decided exactly what he's going to do for North Korea on a going forward basis. But I will tell you this, Kim Jong Un expects that he's going to get something significant, probably in the form of military and technology support from Russia.”

또한 푸틴 대통령도 “아마 북한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정확히 결정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 관련 기술을 얻고자 하느냐’는 추가 질문에 “분명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순 없지만, 우리는 이미 러시아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5년 혹은 10년 전과는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따라서 러시아와 북한 관계에 대한 우려는 양방향 모두에서 매우 실제적”이라며 “이는 자유 세계 모든 나라가 주목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지난달 26일 외무부 웹사이트를 통한 질의응답에서 북한 비핵화 개념은 종결된 문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 같은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을 반박하며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라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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