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의 기간시설 보호를 위한 방공체계 제공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나토 수장이 오늘(4일) 밝혔습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3일 저녁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이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제공되도록 동맹국들은 향후 며칠에서 몇 주 안에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이 2일 발표한 7억2천500만 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을 포함해 독일 스웨덴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노르웨이의 추가 안보 지원에 대해서도 환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3일) 영상연설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1천km 구간에 동맹국의 무기 제공 등 대대적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앞서 러시아 국방부가 도네츠크와 자포리자 지역 내 2곳을 추가 점령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반응으로 나왔습니다.
한편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나토 회원국들에 보낸 서한에서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해 나토 가입은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가입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도 32개 회원국들의 합의 등을 이유로 가입 초청이나 구체적인 가입 날짜 명시 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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