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 관계를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비준서를 어제(4일) 모스크바에서 교환했다고 북한 대외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북러 조약은 조약 제22조에 따라 비준서가 교환된 어제부터 효력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평양에서 조약을 체결한 지 약 반년 만에 조약 발효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북러 간 새 조약은 양국 중 어느 한 나라가 전쟁 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 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어 양국관계가 사실상 군사동맹으로 복원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지난 10월 북한이 러시아를 도와 1만1천여 명가량의 병력을 대규모로 파병한 것도 새 조약에 근거한 군사협력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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