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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군, 중부 하마서 퇴각…반군, 수도 다마스쿠스 진격 예고


6일 무장한 시리아 반군 차량이 탈비세 지역 마을을 지나가고 있다.
6일 무장한 시리아 반군 차량이 탈비세 지역 마을을 지나가고 있다.

시리아 중서부 지역에서 반군의 거센 공세에 직면한 시리아 정부군은 오늘(6일) 이 지역에서 병력을 퇴각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마흐무드 압바스 시리아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하마 지역 내 “민간인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하마시 남쪽 등 외곽으로 군대를 이동배치했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지역 일대를 거점으로 활동해온 시리아 반군세력들은 지난달 27일 정부군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으며, 어제(5일) 하마 등 중서부 지역까지 진격한 상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현지 전쟁 감시 민간단체와 주민들을 인용해 하마로부터 남쪽으로 50km가량 떨어진 홈스 시에서 하룻밤 사이 수천 명의 민간인들이 반군의 빠른 진격을 피해 해안 지역으로 대피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어제(5일) 소셜미디어 X에 “시리아 분쟁에 연관된 모든 당사자들은 국제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미 분쟁에 휘말린 지역에서 “수만 명의 민간인들이 위험에 처했다”면서 유혈 사태의 종식을 촉구했습니다.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통치하는 시리아에서는 2011년 이후 정부군과 반군 간 내전이 이어져왔으며 최근 양측의 치열한 무력충돌이 다시 촉발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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