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계엄령 선포로 촉발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한국 국회의 탄핵 표결이 한국 시간으로 7일 오후 시작돼 현재 진행 중입니다.
한국 시간 7일 오후 6시 17분부터 국회 본회의 표결이 시작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 192명 전원과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 3명이 투표한 가운데 개표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재 3명의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앞서 진행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을 마친 뒤 단체로 퇴장했습니다.
한국 헌법 제65조 2항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서는 재적 의원 3분의 2이상, 즉 300명 중 최소 200명의 찬성이 필요합니다.
참석 의원의 수가 200석에 미치지 못하면,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성립되지 못해 탄핵안은 그대로 폐기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우원식 한국 국회의장은 현재 투표 종료를 선언하지 않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회의장 복귀를 요청하면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0시 48분에 본회의에 보고됐으며, 보고 시간으로부터 72시간 내에 표결해야 한다는 법 조항에 따라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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