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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우크라 군 4만3천∙러군 19만 8천 사망”…러 “일방적 주장”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 이사회 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1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 이사회 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 군인 4만3천 명이 전사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어제(8일)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2022년 2월 러시아의 불법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군 총 사망자 수를 이같이 공개했습니다.

이는 올 2월 발표했던 것보다 1만2천 명가량 증가한 것이라고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중복집계된 부상자를 포함해 37만 명의 부상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같은 기간 러시아 군 사망자 수는 1 9만8천 명이며 부상자는 55만 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9월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의 인명 피해 속도보다 5~6배 빠른 속도로 병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같은 수치가 우크라이나의 일방적 발표일 뿐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인명)손실은 러시아 측 손실을 기하급수적으로 앞지른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군은 최근 진격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도네츠크주의 블라고다트노예 마을을 추가 점령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주장했습니다.

또한 러시아 방공체계가 하루 사이 우크라이나 군이 발사한 드론 88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 공군도 이날 밤 사이 러시아 군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2발과 드론 37기를 포착했으며, 미사일 모두와 드론 18기를 요격하고 18기는 무력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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