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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시진핑 면담…푸틴 친서 전달∙국제 현안 논의


12일 중국을 방문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12일 중국을 방문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국을 방문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1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했다고 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11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중국을 실무방문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회담에 준비가 되어 있지만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점령지를 인정할 때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TASS)’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메드베데프 부의장에게 양국의 ‘전략적 동맹’을 강화할 의향이 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다자간 협력기구 등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남반구 등지의 120여개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글로벌 사우스’ 등 모든 국가 내 우호적 정치집단들의 의견 일치를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국영 ‘CCTV’ 방송이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에 ‘무제한적 파트너십’을 선언했으며, 지난 5월 정상회담에서도 긴밀한 관계를 재확인하면서 경제∙국방 분야 등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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