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이 밤 사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공습을 가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어제(19일) 성명에서 가자 북부의 민가와 난민 시설 등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가자시티 동부 인근 난민 수용시설에서도 최소 15명이 사망하는 등 이날 기준 총 사망자 수는 44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수치는 무장세력과 민간인을 구분하지 않은 것이며, 가자 보건 당국은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팔레스타인인 총 사망자 수가 4만5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삼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주장해온 이스라엘 군은 이날 공습이 하마스 대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과 카타르, 이집트가 중재해온 양측 간 휴전 협상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협상에서는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과 이스라엘 내 수감자 맞교환 규모 등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지만 전후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통제 문제 등을 놓고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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