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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 지역 폭우…지린성 1명 사망·4명 실종


4일 중국 베이징 외곽의 난신팡 마을에서 한 주민이 홍수로 인한 잔해가 쌓인 개울에서 옷을 빨고 있다.
4일 중국 베이징 외곽의 난신팡 마을에서 한 주민이 홍수로 인한 잔해가 쌓인 개울에서 옷을 빨고 있다.

제 5호 태풍 '독수리'의 영향으로 중국 동북 지역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독수리는 앞서 수도 베이징과 허베이성에 많은 비를 내린 데 이어 5일 지린성을 강타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린성 수란시에서는 1일부터 내린 강우량이 이전 최고 기록의 거의 5배에 달하는 49cm를 기록했습니다.

지린성 당국에 따르면, 수란시에서 홍수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앞서 베이징 기상국은 지난주 태풍 독수리가 베이징에서 74cm가 넘는 폭우를 쏟아부어 142년 만에 최고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징과 주변 허베이성은 기록적인 폭우로 물이 위험 수위까지 치솟으면서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베이징 남서쪽의 류저우는 허베이성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도시로 인구의 6분의 1인 약 1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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