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상륙한 태풍 ‘마와르’로 큰 피해를 입은 괌을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백악관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괌 지역에 주요 재난이 존재함을 선언했다면서, 22일 시작됐던 태풍 ‘마와르’의 영향을 받은 괌과 피해 지역 정부의 복구 노력을 돕기 위한 연방 차원의 지원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연방정부의 직접 지원을 포함, 긴급 보호조치용 비용 분담 형태를 토대로 괌과 해당 지역 정부, 특정 민간 비영리단체에 대한 연방 기금의 지원을 가능하게 한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해당 지역에 대한 피해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며, 평가가 완전히 끝난 뒤 추가적인 형태의 지원이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은 24일 괌에 대한 복구작업 지원을 위해 니미츠 항공모함강습단을 파견했다고 미 정치전문 매체 '더 힐(the Hill)'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시속 240km가 넘는 강풍과 집중호우를 동반한 마와르가 강타한 괌은 25일 현재 대부분 지역에 전기와 수도 공급이 중단됐으며,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