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지원' 77개 개도국 채무 상환 유예

중국이 7일 최빈국에 대한 채무상환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자오쑤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7일 베이징에서 “주요 20개국 (G20)의 채무상환 유예 합의에 동참하기 위해 77개 개발도상국에 대한 채무를 유예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G20은 G7의 제안에 따라 최빈국에 대한 채무상환 유예에 합의하고 5월 1일부터 이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날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세계보건총회 (WHA)에서 약속했던 2년에 걸친 코로나 대응 20억 달러 제공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마 부부장은 양자간 원조와 다자간 기부를 통해 전염병 퇴치 자금을 제공하고 전염병 이후에도 관련국들의 경제 활동 재개와 사회발전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