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9일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기지의 요격 미사일 교체와 관련 “사드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말하면서 “중국과 한국은 사드 문제의 단계적 처리에 명확한 공동 인식이 있다”며 “우리는 한국이 공동 인식을 엄격히 준수해 사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고 중-한 관계 발전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 말했습니다.
또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의 이익을 해치지 말고 중국과 한국의 관계를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주한미군은 29일 새벽 경상북도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 기지 내 노후화된 요격미사일을 교체했습니다.
미-한 두 나라는 지난 2016년 7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키로 결정하고 이후 경북 성주에 사드 발사대 6기를 배치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