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속적인 핵 개발은 지역 내 확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케네스 와인스타인 일본 주재 미국대사 지명자가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과의 관여를 지속하는 동시에 억지 역량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케네스 와인스타인 일본 주재 미국대사 지명자는 5일 북한의 계속되는 핵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다른 나라로의 역내 확산 위험은 분명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와스타인 지명자] “I think the Japanese have been very clear they have no interest in developing nuclear weapons whatsoever. But the danger of proliferation in region to other powers certainly is a possibility…”
와인스타인 지명자는 이날 화상으로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청문회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핵 개발로 인한 역내 군비 시나리오(경쟁)를 묻는 질문에, “일본은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 개발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면서도 역내 확산 위험성을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과의 관여를 지속하는 한편 억지와 미사일 방어 강화에도 매우 확고해야 한다고, 와인스타인 지명자는 강조했습니다.
[녹취:와인스타인 지명자] “So, that requires us to really continue our engagement with North Korea, but to be absolutely firm of boosting the deterrent and boosting our missile defense…”
역내 확산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도록 일본이나 한국 등 동맹국들과 협력해 억지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겁니다.
와인스타인 지명자는 이어 북 핵 프로그램은 "미국이 일본과 직면한 주요 도전과제”라며, “최고 수준의 경계가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와인스타인 지명자] “The North Korea nuclear program is a major challenge…”
와인스타인 지명자는 또 서면답변에서 “미국과 일본은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과 관련 프로그램이 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미사일 방어 협력 증대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제재의 완전한 이행을 통한 대북 압박 캠페인에서 일본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동맹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이들이 북한에서 받는 고통은 일본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개인적으로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와인스타인 지명자는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허드슨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