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아세안)이 4일 회의를 열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가 통판 사완펫 라오스 외무부 차관과 함께 ‘제33차 미국-아세안 대화’를 주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참석자들은 정치, 안보, 경제, 사회문화 분야에서 미국과 아세안의 광범위한 협력을 논의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지역 구상을 위한 양측의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특히 미국은 “북한이 모든 도발을 멈추고,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아세안 국가들에 대해서도 유엔 제재들을 계속해서 이행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 밖에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미얀마 라카인주 유혈 사태, 8천700만 달러 규모의 미국의 아세안에 대한 긴급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지원금 등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