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해 사이버 공간에서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역량과 의도를 과시했다고, 폴 나카소네 미 육군 사이버사령관이 25일 밝혔습니다.
나카소네 사령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보고에서 지난해 사이버 적대국들의 활동을 회고하며 북한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 정권은 유엔 제재를 회피하기 위해 국제 금융에 대한 사이버 약탈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카소네 사령관은 북한 이외에도 중국과 러시아, 이란, 그리고 비국가 행위자들과 범죄 카르텔을 사이버 적대세력으로 지목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적대세력들이 (미 선거 등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활동과 민감한 자료와 무기체계에 대한 접근 시도 등 미국을 겨냥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