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는 14일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야기하는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외교적 협상에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아툴 케샵 국무부 동아태 담당 수석부차관보가 밝혔습니다.
케샵 수석부차관보는 최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하며, 미국의 목표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동아시아정상회의 회원국의 협조를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미국과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관여해야 한다는 강력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아시아정상회의는 오는 14일 화상으로 진행되며,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18개 나라가 참여합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