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에서 다음달 29일 납치 문제에 관한 온라인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미국 주재 일본대사관은 21일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과 호주, 유럽연합, 일본 정부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행사에는 일본인 납북 피해자의 상징인 요코타 메구미의 남동생인 요코타 타쿠야, 우에무라 테루미쓰 북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실종자 가족회 부회장, 중국에서 실종된 미국인 데이비드 스네든의 형 제임스 스네든, 태국의 납북 피해자 아노차 판초의 조카인 반종 판초이 등이 참석한다고 일본대사관은 밝혔습니다.
또 가토 가쓰노보 일본 관방장관이 기조연설을 하고, 호시노 토시야 일본 오사카대 교수, 프랭크 자누지 미 맨스필드재단 대표, 이정훈 전 한국 인권대사가 토론에 참석합니다.
일본대사관은 납치 문제는 국제사회의 중대한 우려사안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 일본과 다른 나라 피해자 가족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가능한 납치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도 초청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