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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단 살포 비난...고위급접촉 무산될 수도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주차장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사진을 대북전단 풍선에 매달고 있다.
10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주차장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의 사진을 대북전단 풍선에 매달고 있다.

북한은 탈북자단체가 10일 전단을 살포한 것을 비난하며 남북이 합의한 제2차 고위급접촉이 무산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은 탈북자단체가 10일 전단을 살포한 것을 비난하며 남북이 합의한 제2차 고위급접촉이 무산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논평에서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는 북한에 대한 용납 못 할 정치적 도발이며 총정치국장 일행의 인천 방문으로 모처럼 마련되고 있는 남북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가로막아보려는 발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통신은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남북 간 총격전이 발생한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논평은 이어 남북 사이에 예정된 제2차 고위급접촉도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이 됐다고 밝혀 이달 말부터 내달 초로 예정된 2차 고위급접촉이 무산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하지만 논평은 앞으로 남북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한국 당국의 태도 여하에 달렸다고 강조해 남북관계 개선의 여지는 남겼습니다.

앞서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10일 오전 대북전단 살포를 두고 벌어진 남북 간 총격전을 직접 언급하며 제2차 고위급접촉이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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