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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습 재개…전력공급 차질


6월 25일, 우크라이나 크이우에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우크라이나 국기들 사이 튤립이 놓여 있다.
6월 25일, 우크라이나 크이우에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우크라이나 국기들 사이 튤립이 놓여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러시아군은 5일 밤 드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 에너지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6일 전날 밤 러시아가 발사한 드론 27대 가운데 24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사 우크레네르고는 일부 드론이 수미 지역 전력망 시설에 손상을 가해 지역 내 전력 소비업체들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시설 복구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지역에서 사상자나 기타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올해 3월 이후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2일에는 남동부 자포리자 지역과 서부 르비우 지역의 에너지 시설이 공격받아 일부가 파손되면서 전력 공급이 차단됐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스템은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지난 4개월간 이어진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전력 시스템은 가용 발전 용량의 절반 정도를 잃었습니다.

우크레네르고는 국내 발전과 해외 전력 수입으로는 부족한 전력분을 메울 수 없어 전국적인 단전을 계획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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