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검찰이 오는 화요일(15일)이나 수요일(16일), 박근혜 한국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일요일(13일) 청와대 측에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역할과 관여 여부, 보고 상황 등을 직접 확인하려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 대통령은 현재 시민단체에 의해 고발된 상태이지만 검찰 측은 박 대통령이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현직 대통령은 헌법상 불소추 특권이 있습니다.
하루 앞선 토요일(12일) 서울 도심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