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주관하는 시리아 평화회담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29일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예고했던 대로 반군 대표단은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평화회담에는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와 바샤르 자파리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가 이끄는 시리아 정부 대표단만이 참석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뒤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특사는 기자들을 만나 반정부 단체 연합인 고위협상위원회(HNC)와 31일 만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리아 반정부 대표 회담을 진행해 온 고위협상위회 대표단은 UN 대표와의 대화를 위해 30일 대표단 일부를 제네바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평화회담에 참석할 지 여부는 아직 분명하지 않습니다.
앞서 반군 고위협상위원회 측은 민간인에 대한 공습 중단과 시리아 정부군의 봉쇄 해제 요구가 수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평화회담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