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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정부 단체들, 평화회담 참여 여부 결정


지난 22일 레바논 사드나옐 마을의 시리아 난민촌.
지난 22일 레바논 사드나옐 마을의 시리아 난민촌.

시리아의 주요 반군단체들이 오늘 (27일) 유엔이 중재하는 평화회담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군단체 협상기구인 고위협상위원회 (HNC) 측은 자신들이 유일한 대표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구성원들이 회담 참석에 긍정적 입장으로 기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오늘 추가 논의를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입니다.

앞서 스태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는 협상에 참여할 대상자들에게 초청장을 발송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고위협상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은 일부 반군 인사들은 자신들도 초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는 카드리 자밀 전 시리아 부총리와 하이담 마나 쿠르드-아랍연맹 정치조직 공동대표가 포함돼 있습니다.

반면 시리아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쿠르드 단체인 민주연합당 측은 초대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 쿠르드 족이 회담에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터키는 민주연합당을 불법단체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의 무장조직으로 간주해 반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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