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주요 7개국 정상은 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인 8일 올해 들어 세 번째 화상회의를 개최합니다.
G7 의장국인 독일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황이 주된 논의 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7은 우크라이나에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 지원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나치 독일이 항복하면서 모든 적대행위를 멈추기로 한 5월 8일을 연합군의 승리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은 자국 시간대를 적용해 다음 날인 9일을 종전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종전일을 전후로 더 집중적인 포격을 가할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공습경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7일 러시아의 미사일이 하르키우에 있는 국립박물관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박물관은 18세기 철학자이자 시인인 그레고리 스코보로다의 생애와 작품을 위해 헌정된 박물관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문화유적지 200여 곳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