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갖고 민주-공화 양당의 협치를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가 많은 현안에 다른 의견을 갖고 있지만, 함께 일할 수 있는 것들도 있다”고 매코넬 대표에게 말했다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모인 취재진에게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당선인은 매코넬 대표가 대선 승리를 축하해준데 대한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먼저 전화를 건 것이라며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의회 내 공화당 1인자인 매코넬 대표는 이날 상원에서, 전날(14일) 진행된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언급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부통령 당선인이자 동료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한 뒤,
“모든 미국인은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통령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14일 진행된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에서 306표를 획득, 232표에 그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대선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