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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페이스북, 트럼프 계정 '일시 정지'…"정책 위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백악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일 백악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미국 소셜 미디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을 일시 정지했습니다.

트위터 측은 어제(6일)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본사의 정책을 반복적이고 심각하게 위반한 트윗 3개를 삭제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삭제 이후 규정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은 12시간 동안 정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글이 삭제되지 않으면 계정 정지가 지속되며, 정책 위반이 계속되면 관련 계정이 영구 정지될 것이라고 트위터 측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부통령 당선 인증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한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사랑한다”, “위대한 애국자” 등의 옹호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게시글 7일 현재 “트위터 운영 원칙 위반으로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 문구와 함께 삭제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질서 있는 정권 이양’을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의 성명을 댄 스캐비노 소셜 미디어담당 국장의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한편 페이스북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24시간 동안 정지했고, 유튜브도 광범위한 선거 부정을 주장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동영상을 ‘정책 위반’으로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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