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에서 발생했던 2차 에볼라 유행이 공식적으로 끝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 서부 아프리카 기니에서 발생했던 2차 에볼라 유행이 끝났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앞서 올해 2월, WHO는 기니에서 에볼라 유행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유행한 것은 2013년~2016년 이후 처음으로 당시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지에서 1만1천 300여 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2차 유행에서는 기니에서 총 16건의 에볼라 확진 사례와 7건의 의심 사례가 발견됐으며 1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WHO는 밝혔습니다.
WHO 측은 19일, 올 1월 말 처음 확진 사례가 발견된 기니 남동부 제레코레에서 에볼라 종식을 선언하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지난 5월 8일, 마지막 에볼라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은 후, 에볼라 바이러스 잠복기의 두 배인 42일 동안 새로운 발병 사례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에볼라 종식이 선언된 겁니다.
열과 출혈 등을 동반하는 에볼라는 혈액이나 토사물 등 환자의 체액에 의해 전염됩니다. 또 전염력이 매우 높고, 치사율로 높은 질병으로 알려졌습니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