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된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의 장례식이 23일 그의 고향인 카프아이시앵에서 열린 가운데, 최루탄과 총성으로 혼란을 빚었습니다.
총상을 입고 미국에서 치료를 받다 돌아온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장례식에 참여했습니다.
장례식 바깥에는 수백 명의 시위대가 모여 소리를 지르고 불을 지르며 총성 소리를 내 경찰이 최루탄으로 진압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 대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 대표단과 유엔 대표단은 예정보다 일찍 장례식을 떠났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을 내고 미국 대표단이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53살의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자택에서 괴한들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