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의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가 지난달 대통령 피살의 여파 속에 오는 11월 7일로 미뤄졌습니다.
아이티의 선거는 당초 9월 26일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7일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사저에서 괴한들에 살해된 이후 일정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대통령 피살 이후 취임한 아리엘 앙리 총리는 최대한 빨리 선거를 치러 질서를 회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아이티 임시선거위원회는 11월 선거일에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두 차례 연기된 개헌 국민투표도 함께 실시되며, 내년 1월 23일엔 대선·총선 결선투표와 함께 지방선거도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이티 수사당국은 지금까지 대통령 암살 용의자로 모두 44명을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암살을 기획하고 지시한 배후가 누구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