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신임 대통령이 어제(28일) 취임했습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경제의 질서와 예측 가능성"을 유지하고 싶다며 독점의 남용을 종식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또 경제를 국유화할 의도도, 환율 통제를 위한 정책을 만들 의도도 없다며 바라는 것은 오직 가족경제, 특히 가난한 사람들의 경제가 더 안정되고 번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전임 프란시스코 사가스티 전 임시대통령에 이어 앞으로 5년간 페루를 이끌게 됩니다.
시골 초등학교 출신의 좌파 성향인 카스티요 대통령은 지난 6월 결선투표에서 우파 후보 게이코 후지모리를 4만 4천표 차이로 꺾고 승리했지만 후지모리가 개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채 일부 표의 무효화를 요구한 탓에 취임식을 불과 8일 앞둔 지난 19일에야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카스티요 대통령이 아직 내각 발표도 하지 않았다며 반대파가 이끄는 의회와의 갈등 등 앞으로 어려운 과제가 놓였다고 전했습니다.
또 분열된 민심 통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극복 등도 과제라고 통신은 밝혔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