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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베네수엘라 석유판매 관련 추가 제재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재무부 건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어제(19일)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석유 판매를 지원한 개인 3명과 단체 14곳, 선박 6척에 대해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이탈리아 국적의 원자재 중개업자와 스위스 국적자, 또 미국 뉴욕과 몰타, 파나마, 짐바브웨에 위치한 업체, 러시아 국적의 유조선 등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이들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가 아시아 등에 베네수엘라산 원유 수 억 달러어치를 판매하도록 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마두로 정권이 미국의 제재를 회피하도록 돕는 이들은 베네수엘라를 갉아먹는 부패에 일조하는 것”이라며 "미국은 베네수엘라 천연자원에 대한 마두로 정권의 남용을 가능케 하는 이들을 계속 겨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마두로 정권을 ‘불법정권’으로 규정하며 정부의 자금줄인 석유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으로 재무부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과 관련해 약 160명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또 국무부는 약 1천 명에 달하는 관계자와 그의 가족들의 비자를 취소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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