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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보복' 위험 아프간 통역사 등 221명 미국 입국


미국 워싱턴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에 협력했던 아프간인 통역사와 가족 등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AP' 통신은 오늘(30일) 보도에서 미국이 지난 20년간 아프간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동안 미군에 도움을 준 아프간인들에 대한 대피작전인 '동맹난민작전'의 첫 시작으로 이날 아프간 통역사와 이들의 가족 등 221명을 태운 비행기가 워싱턴 델러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비행기 탑승자에는 어린이 57명과 유아 16명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버지니아주에 있는 포트 리 육군기지에 머물 예정입니다.

이들의 미국 입국은 아프간에서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세력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미군에 협력한 아프간인들에 대한 보복 위험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번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은 아프간 전쟁에서 미국 정부나 미군에 협력했던 이들에게 주어지는 특별이민비자(SIV)를 받았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미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현재 SIV 신청자는 2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SIV 비자를 승인받고 신원 조회를 마친 지원자들에 대한 미국 입국이 계속 예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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