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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령관 "탈레반 대응 아프간군 지원 공습 지속"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이 25일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이 25일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케네스 매켄지 미 중부사령관은 탈레반에 대응하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을 지원하기 위한 공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어제(25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지난 며칠 동안 아프간군을 지원하기 위해 공습을 늘려왔다"며 "탈레반이 공격을 이어간다면 지원 수준을 계속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미군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아프간 남부 거점도시 칸다하르와 헬만드 주 일대에서 여러 차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메켄지 사령관은 이슬람 명절 기간 소강상태 이후 폭력사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탈레반은 인구가 밀집한 도심 지역에 대한 공격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켄지 사령관은 그러나 미군 철수 이후에도 아프간 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다음달 31일까지 아프간 내 미군 병력의 철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한편, 미군 철수가 시작된 직후부터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내에서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AFP' 통신은 현재 아프간 전체 400여개 행정지역 중 절반 이상을 탈레반이 점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와 AFP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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