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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정부 "탈레반 대원 900명 석방할 것"...휴전 연장 촉구


지난 4월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포로들이 정부의 석방조치로 수도 카불 북부 바그람 교도소에서 풀려나기 전 일렬로 서 있다.
지난 4월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포로들이 정부의 석방조치로 수도 카불 북부 바그람 교도소에서 풀려나기 전 일렬로 서 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무장반군 탈레반에 휴전 연장을 촉구하면서 탈레반 대원 900명을 석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웨디 파이잘 아프간 국가안보보좌관 대변인은 오늘(26일) 기자회견에서 "수감자 문제의 보다 나은 관리를 위해서는 휴전을 연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파이잘 대변인은 휴전 연장이 “유혈 사태를 피할 수 있는 핵심”이라며, 아프간 정부는 이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탈레반은 이슬람의 성스러운 달인 라마단 종료 기념일 이드 알피트르 휴일을 맞아 3일간의 휴전을 선언했으며, 미국과 아프간 정부 모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탈레반은 24~26일까지인 휴전협정 만료 후 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달 라마단 휴전을 요구하는 아프간 정부의 요청을 거부했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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