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파키스탄에 판매할 자국 군함 4척 중 1척을 인도했습니다.
파키스탄 해군은 23일 성명에서 중국 국영 기업 '상하이 후둥 중화조선소'가 파키스탄 해군 고위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호위함 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선박들이 현대적인 대공 무기와 센서를 갖춘 최첨단 프리깃함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의 책임 영역에서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국의 이번 전수식은 중국과 인도와의 관계가 국경분쟁 등 상황이 악화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앞서 중국과 인도는 히말라야 국경 지역에서 양국 군인이 주먹 다짐을 벌이는 과정에서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파키스탄 해군은 선박 비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군함 1척당 가격은 3억 5천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이 선박들이 파키스탄 해군 함대의 가장 크고 기술적으로 발전된 해상 플랫폼 중 하나가 될 것이며, 향후 (군사)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언론은 자국 건설업체가 오는 2021년까지 4개 군함을 모두 파키스탄에 인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파키스탄 해군 함대의 "전투력을 배가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